오는 31일까지 마을단위 서약 접수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산림청은 봄철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농‧산촌 불법소각을 방지하기 위해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마을별 서약 접수를 오는 31일까지 받는다.

이번 캠페인은 이장 등 마을 책임자를 중심으로 마을에서 논밭두렁이나 영농부산물을 불법적으로 태우지 않도록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산림과 인접한 전국 법정 마을의 서약 참여율은 60%에 달하며, 참여 마을 중 자체 예방활동 등 소각 방지에 실제로 동참하는 비율은 98%로 높은 이행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산림청은 마을별 산불예방 노력을 평가해 매년 전국 300개 마을에 ‘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산불예방에 뛰어난 리더십을 보인 마을 이장 등 34명에게는 산림청장 표창도 수여하고 있다.

산림청은 불법소각 단속을 위한 관련 부처 합동단속 지침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으로 산림·농정·환경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 단속반이 가동되면 농촌지역의 소각행위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수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농업․농촌분야 미세먼지 감축과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예방을 위해 불법소각은 근절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에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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