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프롤로그]

제20대 국회가 정쟁으로 농업·농촌을 등졌다는 ‘최악’의 평가를 받으면서 제21대 국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농업인 단체에서는 오는 4월 열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요구하는 농정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농업계에서 바라는 21대 국회에서 실현돼야 할 농정, 국회의원에게 요구하는 마음가짐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21대 국회에서는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한 많은 관심과 심도 있는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농업·농촌·농업인은 대한민국의 근본을 지키는 토대다. 농업과 농촌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동시에 많은 공익적 기능을 수행, 국가와 국민의 영속성 유지의 초석이 되고 있다. 농업인은 농촌에서 우리의 고유 전통과 문화, 공동체 등을 지키고, 농업을 통해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등 다양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한 진정한 마음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농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농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국회 본연의 활동을 통해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한 농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은 판로에 대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기여해야 한다. 유통을 선진화하고, 우리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해 농업인들이 마음 놓고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이를 통해 농업인은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고, 소비자 역시 안전한 먹거리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정부의 농업 관련 예산이 실제 농업인이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집행이 되도록 견제해주길 바란다. 끝으로 과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노력해왔던 만큼 정쟁을 이유로 더 이상 농업이 희생당하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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