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0개 조사료 경영체와 협업…퇴비 살포면적 확대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노재인 청양축협 조합장은 “청양축산이 청정축산이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고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강조할 만한 협동운동을 펼쳐서 조합원과 소비자가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는 조합경영에 힘쓰겠다”며 “그러기 위해서 올해 축산인 한마음전진대회를 크게 열고 전 청양군민의 축산사랑 동의를 이끌어 내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0 주요사업으로 △축산농가 퇴비 부숙도 해결 △축산인 만남의 장 마련 △조사료 생산확대를 통한 축산기반 확충 △한우브랜드 개발 등을 꼽았다.

그는 이런 문제는 조합개별사업이라기보다 정부의 정책과 관련된 사업으로 도청, 군청과도 긴밀한 협조와 업무공유를 통해 능률적인 사업추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조합장은 취임 후 조합원들의 축협사랑 정신을 이끌어내고 조합사업 안정화를 추구하며 취임 1년차에 6억6000만원, 지난해에 5억400만원 순이익을 내는 경영수완을 보였다.

그는 “다음달 25일부터 전면 실시되는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축산농가 최대 현안으로 완전 부숙 시킨 후 농경지 살포가 돼야 하는데 현실적인 여러 가지 난제가 있어서 개별농가 힘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축협이 강하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원화 사업장 설치 시 민원이 생기면 이 또한 걸림돌이기 때문에 민간의 협조와 이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개별농가 힘만으로는 어려운 사업이고 정책적 보완도 많이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청양축협은 지난해부터 충남도로부터 퇴비유통 전문조직단체로 선정돼 현재 관내 10개의 조사료 경영체와의 협업을 통해 퇴비 살포면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노 조합장은 “청양축산의 살길은 명품축산물을 브랜드화해 도시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는 것”이라며 “이것은 김돈곤 청양군수의 한우브랜드 공약사항과도 맞물려 있는 축산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기도 한 만큼 맑고 깨끗한 청양의 이미지를 스토리 있는 축산물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장 오는 7월 말 준공 예정인 청양군 로컬푸드 생산자 직판장(대전 유성)에 출하되는 청양군 축산물이 도시 소비자 사랑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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