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스스로 기초 다지고...
성공적 세대교체 위해 과학적 축산경영 펼쳐야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후계축산농
축산학 공부를 기초로
선배들 노하우 더해
농장 기록·관리 철저히

 

▲ 김삼수 농협사료 컨설팅지원단장

농협사료가 올해 초 사료 이용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신설한 컨설팅지원단의 단장으로 부임한 김삼수 농협사료 컨설팅지원단장은 지속 가능한 축산업 영위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단장은 “지난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한우국장으로 있는 동안 ‘농협한우 공감’ 밴드를 운영하면서 전국 축협 직원, 축산농가들과의 깊은 소통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며 “농협의 대농가 컨설팅 강화 정책도 중요하지만 농가 스스로 기초를 튼튼하게 다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가축사양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은 김 단장은 1994년 축협중앙회 입사 이후 한우, 낙농, 양돈, 가금 등 4대 축종을 비롯해 양봉 등 기타축종 관련 사업까지 추진하며 축산경제 내 ‘축산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축산업계에 불고 있는 세대교체 바람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농장주들의 축산업을 바라보는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단장은 “다년간 농가 컨설팅을 실시하며 대부분의 농장주가 자신의 농장에서 경영보다는 농장 일만 열심히 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며 “하지만 후계축산농이나 2세 축산인들은 반드시 축산학 공부를 기초로 선배 축산인들의 노하우를 더하고 농장 기록 관리 또한 철저히 해 과학적인 축산경영을 펼쳐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 정부와 농협중앙회, 새마을운동중앙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북한 내 육계사 설비 현대화 사업과 알용종계장의 산란종계 연구시설 지원 사업 등을 주도했던 김 단장은 국무조정실 식품안전관리개선 TF(태스크포스) 전문가 자문위원,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 운영위원, 한국형가축사양표준제정위원 등으로도 활동하며 축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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