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농업·농촌의 발전없이 국가 발전이 있을 수 없다. 정부는 물론 국회에서도 농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농업인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 농업은 국민의 먹거리를 제공하는 산업이자, 국가의 곳간이며 대한민국의 근간이다. 우리의 삶의 터전이자 고향이 농촌이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게 농업이다.

이에 농업인의 소득을 단순하게 일반 노동자의 그것과 동일 선상에 두고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단순한 경제논리로 농업을 바라보는 것은 더욱 더 지양해야 할 것이다. 농업은 국가를 유지·발전시키는 초석임을 잊지 말고, 더 이상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농업에 대한 가치를 재인식하는 동시에 농업인에 대한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 농업인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고, 농촌이 사람들이 행복한 터전으로 거듭날 때 대한민국의 보다 나은 미래, 지속가능한 미래가 열릴 것이다.

21대 국회에서는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대를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향후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현실성 있는 농업정책 수립과 이를 위한 예산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 생산성 증대를 권장하고선 농산물 가격이 폭락할 때면 안일한 대응을 하고, 가격이 오르면 수입을 하는 등 농업인이 소외되는 수급정책을 지금이라도 안전한 먹거리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야 한다. 농업·농촌을 살리는 일이 우리나라 전체 국민을 위하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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