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업의 과학화를 통한 기업 영농을 이뤄야 합니다.”
도레미영농조합법인은 1992년 버섯 대량·집약 재배 환경제어시스템을 개발, 우리나라 버섯 재배의 품질과 생산성 제고에 크게 기여한 업체다.
1995년 사업을 시작한 도레미영농조합법인은 팽이버섯 재배 기술의 꾸준한 개발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시설 확대로 현재 사업초기에 비해 20배가 넘는 연간 2400톤의 팽이버섯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팽이버섯의 산화 방지와 신선 유통을 위한 진공포장은 물론 예냉을 통한 콜드체인방식으로 제품을 유통, 소비자들로 부터 인기다.
또한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현대화와 30여곳의 된 시설에서 이마트와 군납, 5개 프랜차이즈 업체와 직거래,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도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요리 개발과 매장에 직원을 파견,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현장 마케팅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팽이버섯을 친환경적 안전식품으로 생산키 위한 ISO 9002 인증 획득, 친환경농산물 인증 획득, 재배환경관리 표준화 실시 등 생산환경 조성과 관리만전이 이 회사만의 자랑거리다.
도레미영농조합법인은 11월말을 목표로 5000평 규모의 제2 버섯재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새송이 종균을 배양해 인근 농가에 재배 기술을 보급, 계열화 영농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질의 미생물이 많이 포함된 폐배지를 축산 농가에 무상 공급, 축사 환경 개선과 유기질 비료를 생산·공급하는 유기농업단지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제2 공장을 통해 4배 이상의 생산성 향상과 300억원의 매출을 이뤄 기업 영농회사로 확고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석 사장은 “버섯은 영양적 측면에서 거의 완벽한 식품”이라며 “버섯 소비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판로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이므로 재배 농민은 생산성 향상을 통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버섯재배는 환경제어 농업으로 전력 소비가 다른 업종에 비해 많다”며 “현재 일정 규모의 전력만 농업용으로 인정, 대규모 버섯 재배시 전력비용이 급등해 가격 경쟁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도레미영농조합법인은 팽이버섯 재배업체들과 함께 팽이버섯재배연합회(회장 이승두)를 출범시켜 수급조절, 가격지지 및 판매확대를 위한 수출, 동결냉장보관 및 버섯요리축제 행사 등을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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