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형 로컬푸드 확산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스마트농업·친환경농업 추구

보조금 원스톱으로 처리
스마트 농정관리시스템 구축

악취 측정장비 설치에
2억6900만원 예산 투입

퇴비부숙도 검사 대응 
철저한 대비책도 마련

 

“연기군농가의 상당수가 세종시로 편입되고 농업인구가 5%대로 줄면서 모두들 농업은 다 죽는다고, 어렵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막상 지금에 와서 보니 세종시농업은 오히려 위기가 기회로 바뀌고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말하는 조규표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 .

그는 “세종시 농업은 지속가능하고 스마트한 농업·농촌 으로 변하는 중이다”고 말한다.

특히 세종형 로컬푸드 확산, 농업경쟁력 강화, 첨단농업·융복합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의 확보가 세종농업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 이라고 확신했다. 그런 쪽으로 세종시의 농업정책을 끌고 간다는 뜻이다.

세종시는 정부방침에 따른 공익직불제 추진을 통해 현행 9개 직불제 중 6개 직불제를 전면 개편했다. 예컨대 현재 △공익직불제(쌀·밭·조건불리직불, 친환경직불, 경관보전직불) △기본직불제(쌀직불, 밭고정, 조건불리직불) △선택직불제(친환경직불, 경관보전직불) 등이다.

그는 “그동안은 농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대농들에게 직불금이 많이 가는 시스템이었지만 직불제 개편을 통해 소농에도 혜택이 고루 갈수 있도록 하고 대농과 소농을 구분해 소농에게도 연 120만원이 지급되는 기존의 직불제를 보전해 주는 공익직불제가 가동되며, 과거에는 토지를 기준으로 지불하던 것을 사람에게 주는 것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종시는 각 부서별 농림사업 보조금의 산발적인 관리체계를 원스톱(One-stop)처리하는 스마트 농정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농식품부의 농업경영체 데이타베이스와 연계한 스마트농정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는 보조금의 실시간 검증, 쌍방향 송수신 등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중복 편중 누락 문제 등 보조금 지원사업의 형평성과 편리성을 확보하게 된다.

세종시는 스마트농업을 추구하는 한편 친환경농업을 추구한다고도 밝혔다. 조 보좌관은 “이를 위해 축산농가의 악취관리를 실시간 측정이 가능한 악취 측정장비 설치에 2억6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며 “악취 관제시스템은 농장별로 포집된 공기에 포함된 악취 수취 등이 실시간 모니터링 전송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오는 25일부터 의무화되는 퇴비부숙도 검사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협의체 구성과 농업인교육, 컨설팅반 지속 운영은 물론, 퇴비유통전문조직도 운영하는 등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세종시 금남면 집현리 산202현장에 2023년까지 5년간에 걸쳐 조성되고 있는 3만298㎡ 면적의 농축산물복합유통단지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조 보좌관은 “유통단지는 시의 재정부담 최소화를 위한 방안으로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고, 행복청과 해수부, 수협중앙회 등과 연계해 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수협은 시설 건립 후 기부체납 및 공공급식 등과 연계 추진 의사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곳에 설립될 공공급식지원센터는 9월 가동을 목표로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 150개교, 학생수 6만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미래 세종시 농업환경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이었다. 조 보좌관은 “앞으로 농촌 테마공원인 ‘도토리파크’ 조성과 세종조치원 복숭아 축제, 안전한 먹거리의 패러다임 전환, 찾아가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수거서비스 운영은 물론 젊은 농업 후계리더 청년농업인 육성·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 등의 세종시 선진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