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 중국 테스트베드에서 국산 무인로봇방제기를 시연하는 모습.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국내 농기자재·품종의 해외 현지실증을 통한 효과검증과 수출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0년도 베트남·중국·인도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해외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실용화재단의 대표 수출지원 사업으로 국내 농기자재와 스마트팜의 해외진출을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추진해오고 있다.

해외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중 스마트팜 분야는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 컨소시엄 체제로 관련 농산업체를 선발, 추진 중에 있으며 일반 농기자재·품종 분야는 베트남, 중국, 인도 3개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출 감소 등 세계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현지 국가별 파트너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농산업체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업 자부담 비율을 7:3에서 8:2로 낮춰 부담을 덜었으며 현지 거래선 발굴을 위해 온라인 매칭상담회 등 비대면 방식의 마케팅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베트남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메콩델타 지역 하우장성 하이테크파크 기관과 협력하며 수도작과 시트러스 관련 농자재와 농기계를 투입할 예정이다.

중국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강소성 내 고신구 관리위원회와 농업기계화연구소 2개 기관과 협력해 고구마와 콩 작목에 관련 농기계를 투입·실증할 예정이다. 인도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우타르프라데시 주 내 인도영농연구소와 협력하여 양배추와 고추 작목에 종자, 농자재를 선정해 추진한다.

박철웅 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이번사업을 통해 국내 우수 농기자재와 품종이 현지에서도 효과를 검증받아 코로나19와 같은 외부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베트남·중국·인도 시장의 수출 길을 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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