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수협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올해 수협은행의 실적악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수협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1분기 세전 당기순이익은 6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억원이 감소했다. 성장성 지표인 총자산(신탁포함)은 지난해 말 대비 2조1825억원이 증가한 49조8095억원이었으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0.02% 높아진 0.48%,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0.06% 높아진 0.35%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와 여신의 건전성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당기순익이 감소한 가운데 올해 수협은행의 당기순이익 목표치인 2750억원은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율(NIM)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기준금리가 인하된 가운데 경기침체 등으로 건전성도 악화될 것으로 보여 올해 은행의 수익전망이 좋지는 않은 편”이라며 “여신의 수익성 강화와 조달비용 감축, 경비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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