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창산업기계 채면석 사장
『신제품 탄생 산고의 고통스러움을 새삼 느꼈습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속 디젤용 선미 추진기(스턴드라이버)를 지난 3년??연구 개발끝에 완전 국산화를 이뤄 연간 5백억원 이상 수입 대체효과와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 (주)영창산업기계 채면석사장이 제품개발에서부터 완성품 탄생까지 고통스러웠던 과정을 털어놓은 심경이다.
그도그럴것이 제품에 들어간 3백여부품 하나하나를 제작·개발·조립하는데 투입한 시간과 인력을 비롯 외국 제품에 뒤 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도출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여기다가 수입업자의 질시, 국산품을 신뢰하지 않는 사용자들의 인식,앞뒤맞지 않는 행정, 이 모든것이 채사장의 개발의지를 짓 누른 요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어려움을 불식시킨 것은 개발제품이 산업계에서 떳떳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영창 선박용 고속디젤선미추진기는 엔진과 추진기의 직결 구동형으로 25∼34노트까지 가능케한 속도감과 바닷속이나 개펄등 지형지물로 부터의 안전한 내구성을 자랑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고속운전시 급제동과 후진이 가능케한 점, 역전 유압다핀식클러치(1:1) 채용등으로 세계에서 처음 개발된 독자적인 우리기술로 평가받고 있는데서 영창의 부가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와함께 육상용엔진을 선용으로 개조하여 사용하는 국내 여건을 감안 하여 개발한 영창 선박용 엔진은 「인터쿨러,청수냉각기,습식배기관,엔진오일냉각기,유압클러치 냉각기」등을 확관 제작한 초소형 냉각기로 백동관 다판식 핀(FIN)타입 채용, 열교환 능력이 90%이상으로 장 시간 고속운전 따른 엔진의 무리를 최소화 시킨 선박용 엔진 유니트로 기술력을 인정받고있다.
3천㎞ 이상의 시험 운항과 장애물 충·추돌등 자체 안전성과 성능 시험을 마친 영창 선미추진기는 한국선박안전기술원의 안전규격 제정이 마련되는 대로 검사를 마치고 곧 국내 어업인에 선 뵐 예정 이다.
채면석사장은 『우리 조업 여건에 맞는 고속 디젤선용 후미추진기 개발로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또한 수입 대체효과로 연 3천여명의 고용 창출을 이룬데 큰 자부심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완벽한 제품으로 세계속의 영창을 심는데 주력 하겠다』며 『신기술개발에 기업의 사활을 거는 중소기업체에 정부당국의 행정적인 지원이 능동적으로 이뤄져 중소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화 leekihw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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