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21대 국회는 공감의 정치를 하길 바란다. 농업의 역할이나 공익적 기능을 정확히 이해하고 농업·농촌의 어려운 점을 공감하는 21대 국회가 돼야 한다. 농업을 이해하고 이것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이해시키는 역할을 해주는 국회가 탄생하길 바란다. 농업에 대한 지원이나 단순한 보조에 치우치는 정책이 아닌 우리농촌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농업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 선거 때에만 ‘농민의 아들’임을 울부짖지 말고 농촌에 실제적인 뿌리를 갖고 농촌의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구성돼야 한다. 농업농촌의 어려움과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공감의 정치’를 할 수 있는 21대 국회가 돼야 한다.

똑같은 예산을 쓰더라도 어디에 써야 제대로 쓰일지 고민하고 선심성 지원금이나 보조 일색의 정책이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 적재적소에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21대 국회가 들어서 농업·농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21대 국회의 정책들은 선심성 농업정책이 아닌 농업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책들로 구성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