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산림청은 한국임업진흥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코로나19로 임산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 지원을 위해 비대면 수출사업 추진에 나선다.

온라인 수출에 익숙하지 않은 업체를 대신해 임업진흥원 등이 해외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 상품 등록과 판매, 고객관리 등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비대면 수출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각종 해외 박람회, 바이어 초청 행사 등이 취소 또는 연기됨에 따라 aT와 온라인 박람회, 모바일 화상 수출상담회도 추진한다.

이밖에 임산물 수출협의회별 비대면 판촉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도록 독려하고, 한국산 임산물 인지도 확대를 위해 aT 해외지사와 SNS에서 파급력 있는 영향력자(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영상 제작, 유튜브 채널을 통한 임산물 효능 홍보, 현지 신문과 라디오 등을 활용한 임산물 홍보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산림청은 코로나19 영향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임산물 수출업계 긴급 지원 방안을 시달하고 유관기관과 매주 진행 사항을 점검해 오고 있다. 이 일환으로 주요 단기 임산물인 밤과 표고, 대추, 떫은감 수출시 유통비가 경감되도록 판매 촉진 장려금 지급율을 상향한 바 있다. 비대면 판매방식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쇼핑몰 입점도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대해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코로나19로 비대면과 온라인 판촉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면서 “유관기관과 신규 비대면 사업을 계속 발굴해 즉시 시행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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