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

'지속가능 축산서비스 플랫폼' 구축할 것 홍정민 기자l승인2020.05.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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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가축전염병 예방·질병 조기감지 가능한

스마트축산 기술로

산업 발전·방역강화에 기여하고파

스마트축산 전문기업으로 2012년 설립된 ㈜유라이크코리아는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인 ‘라이브케어 서비스(LiveCare Services)’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질병과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라이브케어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를 만나 서비스 상용화 배경과 해외 시장 개척,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서

유라이크코리아는 3년 이상의 자체 연구개발(R&D)을 거쳐 2015년 라이브케어의 국내 상용화에 성공했고,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SK텔레콤 로라(LoRa) 기반 서비스가 국내 약 700개 이상 농가에 적용됐고, 지난해부터 일본 홋카이도 중심으로 와규와 젖소목장에 수출하고 있다”면서 “라이브케어 미국 법인, 일본 총판, 유럽 법인, 싱가포르 법인 등을 설립하는 등 해외 축산시장 진출과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부부터 박사과정까지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소프트웨어와 관련해 축산부문과 정보통신(IT)을 결합한 융합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김 대표는 “아버지가 축산학을 전공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농장에 자주 방문하면서 가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구제역 질병 예찰 등 다양한 국책 과제들을 접하면서 범세계적인 질병 이슈를 IT로 해결하고 싶은 포부가 있었고 국내 축산업계에 적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고 싶었다”고 연구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사용하기 힘들면 무용지물인데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경구투여형 바이오캡슐을 고안해 2009년부터 R&D를 착수하게 됐다”며 “농가 생산성과 직결된 번식관리를 위한 발정 탐지와 분만사고 없이 건강한 송아지 출산, 질병 조기감지를 통한 치료비용 절감 등 농가에 도움이 되고 일손을 덜어주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R&D에 집중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 “전 세계가 연결돼 있는 데이터 시대를 맞아 가축 생체데이터 기반으로 더욱 과학적이고 정밀한 가축 케어가 가능한 솔루션을 해외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 방역 강화 등에 기여하겠다

축산 비전공자에다 젊은 여성 대표라는 주변 시선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김 대표는 “유라이크코리아는 최근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는 물론 일본 홋카이도대학교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축산·수의학적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2017년 4차 산업혁명에 기여한 스마트축산 기업으로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아 뿌듯했고, 처음부터 스마트한 가축질병 예찰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었기에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보급을 최우선으로 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국내 축산업계가 어수선한 가운데 가축 전염병 예방과 질병 조기감지 등 고도화된 스마트축산 기술을 통해 국내 축산업 발전과 축산 방역 강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게 김 대표의 바람이다.

그는 “송아지에서부터 성우, 양, 돼지, 말 등 다양한 축종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투명하게 관리된 축산물을 통해 최종 소비자 입장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축산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인류건강과 동물복지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스마트축산 기업으로 도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브케어는

유라이크코리아의 라이브케어는 ‘Livestock HealthCare’의 뜻을 담고 있는 가축 헬스케어 서비스로 현재 반추위에 안착돼 체내 생체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성우용 바이오캡슐이 출시돼 국내·일본에 상용화됐다.

IoT 센서가 내장된 라이브케어 바이오캡슐은 경구투여형 제품으로 반추위 내에서 체온과 활동량 등 생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SK텔레콤 LoRa망을 활용, 자체 DB 서버로 전송한다.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분석된 결과는 라이브케어 어플리케이션(APP)과 웹을 통해 농가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개체별 생체패턴 분석을 통해 질병 조기감지와 번식 관리가 용이하며, 축사 내 전염병 확산 예방, 항생제 절감, 공태일 감소 등 농가 생산성과 품질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 강점이 있다.

특히 소 코로나바이러스 설사병, 구제역, 식체, 산욕열, 폐혈증, 케토시스, 유방염, 유행열, 일본뇌염, 폐렴 등 40여 가지의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가능하며 발정시기와 분만 시기까지 90%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홍정민 기자  smart7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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