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 동양물산기업이 높은 가성비를 앞세워 북미시장에서의 트랙터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

동양물산기업은 북미시장에서 미국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기준 870대의 트랙터를 판매해 지난해 536대 대비 6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매출 신장은 50마력대 이하 트랙터 판매호조와 소매 판매점 등 유통시장의 확대와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에 있다고 전했다.

동양물산에서 최초 실시하고 있는 소매 판매 방식은 제조사와 소매점을 직접 연결, 대리점 수수료와 유통마진을 줄여 고객의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동양물산은 하반기까지 이러한 소매점을 80~1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적기 납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미국 오하이오, 플로리다, 일리노이 등 거점 3개 지역에 유통 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딜러와 고객에게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적화된 부품 전산화 시스템을 오는 7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딜러가 제품의 부품, 가격, 기술정보를 전산화해 모바일이나 웹 어디에서든 시스템에 접속해 고객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신 플랫폼이다.

동양물산 관계자는 “소매점 직거래와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 큰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며 “북미시장은 단가가 높은 고급형 트랙터보다 합리적이고 가성비 좋은 한국산 농기계를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소매점 확대와 특별 할인 프로그램까지 더해져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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