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 성우석 씨가 흰가루병 증상이 나타난 일반 고추 품종의 잎(사진 왼쪽)과 농우바이오의 '올인원' 고추의 잎 상태를 비교하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최근 경남 밀양시의 성우석 씨 사례를 통해 ‘올인원’ 고추품종의 특성과 재배소감 등을 소개했다.

올인원 고추는 농우바이오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 복합내병성 신미계 풋고추이다. 기존 풋고추가 병 저항성이 강하지 않았던 반면 올인원 고추는 TSWV(칼라병), 흰가루병,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 고추 연한모틀바이러스, 역병 등에 강한 저항성을 나타낸다. 특히 고추 농가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칼라병과 흰가루병에 강하다.

농우바이오에 따르면 귀농 8년차인 성 씨는 올해 처음 2644.6㎡ 규모 온실에서 올인원을 재배, 생산성 증대 등의 성과를 나타냈다.

성 씨는 “올해 처음 올인원 고추를 재배했는데 그동안 문제가 됐던 흰가루병, 칼라병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었고 수량성이 높았다”고 평가하면서 “다른 고추품종은 탁하게 매운데 올인원 고추는 기존 신홍 고추의 감칠맛에 끝에 단맛을 가지고 있다”고 맛을 평가하기도 했다.

올인원 고추는 착과력이 우수하고 과가 커 가격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는 게 농우바이오의 설명이다.

또한 성 씨는 “정식시기를 조절해 출하시기를 앞당기거나 늦출 수 있을 것”이라며 "시세가 높은 시기에 많은 양을 출하할 수 있도록 정식시기를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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