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후 해외소비자들에게 한국이라는 이미지는 상당수준으로 알려졌다는 것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만큼 농산물수출로 연결하기 위한 또다른 작업들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만진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담당이사는 월드컵을 통해 세계시장에 알려진 한국의 이미지를 앞으로 농산물수출에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주요관건이라고 밝혔다.

장 이사는 “공사가 월드컵행사 기간인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중국 북경에서 개최했던 김치홍보행사에서 행사장을 찾은 중국인들만 24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중국소비자들의 한국 김치에 대한 관심은 상당했다”며 “행사장을 찾은 중국 소비자 중에는 행사장에 마련한 붉은악마의 거리응원 대형 항공사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소비자들도 있어 월드컵의 영향력을 느낄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이사는 특히 “월드컵기간이었던 지난달 대만과 광주의 국제박람회장을 찾은 현지 소비자들중에는 한국관앞에서 월드컵 구호였던 `대~한민국''을 외치는 소비자들도 있었다”며 “최근 박람회장에서 한국관을 찾는 소비자와 해외 바이어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장 이사는 “이같은 월드컵의 열기가 식기 이전 적극적인 홍보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공사와 수출업체간의 해외홍보를 위한 유기적인 협의와 검토가 보다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며 “현재의 분위기를 활용하기 이전에 현재 국내시장을 방문한 주요국가들을 대상으로 소비구조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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