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이 서해수산연구소청사를 새로 마련함으로써 서해안 수산시대를 연다.
수과원은 새로운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21세기 첨단 수산과학 연구를 선도하기위해 지난 96년부터 7년간의 공사끝에 인천국제공항 인근 인천시 중구 을왕동에 서해수산연구소 새청사를 완공해 오는 11일 준공식을 갖는다.
서해수산연구소(소장 이종윤)는 1936년 4월 경기도 수산시험장으로 출범한 수산연구의 산증인으로서 인천상륙작전등으로 유서깊은 인천 중구 북성동에 66년간 몸담아왔던 월미도시대를 마감하고 이번에 새청사를 오픈한다.
이로써 134억원의 예산을 들여 완공된 부지 1만1600여평 건물 1560평(지하 1층, 지상 2층)규모의 서해수산연구소는 명실상부한 연구소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또 서해연구소는 `21세기 서해안 수산시대의 산실''이라는 캐치프레이즈하에 첨단 수산과학연구를 통해 광활한 세계 5대권에 속하는 서해갯벌의 보전과 재생산 잠재력이 무한한 서해바다를 연구하게 된다.
이번 연구소 이전은 주변국과의 어업협정과 서해안시대 개막등 국내외적 환경이 첨단과학을 통한 지속 가능한 연근해의 생산성 증대를 보다 요구하고 있는 때여서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서해연구소는 3과 1분소 3시험장에 103명의 정원과 3척의 시험조사선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시, 경기도, 충남도, 전북도, 전남 영광·함평군 해역을 관할하는 연구소는 신청사 오픈으로 서해안 수산연구의 중추적 역할과 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호식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 국회, 수산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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