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 문턱 낮추는데 기여하고파
농산물 생산·경영·유통분야 첨단기술 지원
농업인 수익 극대화 '목표'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

 

그린랩스의 미션은 농업인 수익 극대화입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생산은 물론 경영과 유통분야에도 첨단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사업모델이죠.”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그린랩스가 단순히 스마트팜 기자재를 공급하는 기업이 아닌 종합 농업기업임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린랩스는 최근 차별적인 스마트농업 사업모델을 앞세우며 농산업계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이며, 클라우드 기술에 기반한 농업자동화 서비스이자 플랫폼인 팜모닝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그린랩스의 서비스·마케팅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된 신 대표를 만나 그린랩스의 사업모델과 주요계획 등을 들어봤다.

 

# 기자재 공급은 수익모델의 시작지속적 서비스 제공 위해 사후관리 철저

그린랩스는 농업인의 수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생산·유통 단계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산분야에선 농업인이 노동력은 줄이면서 생산성은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팜 기자재를 공급하거나 비닐·유리온실, 식물공장 등을 시공한다. 농업경영이나 재배기술과 관련한 컨설팅도 진행하며 비료나 양액 등 농자재도 공급한다.

이처럼 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기자재 공급은 수익모델의 시작이다. 센서나 제어기 등의 기자재 공급을 시작으로 농업경영 효율화와 재배기술 증진 등을 위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농업수입을 높이면서 회사도 이익을 얻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팜 등을 운영하는 농가의 가장 큰 우려사항 중 하나인 기자재 사후관리문제를 자연스레 해결할 수 있다고 신 대표는 말한다.

그는 그린랩스에게 기자재 등 하드웨어는 고객인 농업인과 접점을 만들기 위한 수단이며, 이를 시작으로 농업인이 요구하는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면서 자사의 고객성공팀에서 팜모닝 하드웨어를 설치한 900여 개 농가의 데이터를 파악,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농산물 유통까지 책임진다

그린랩스의 사업영역은 유통분야까지 아우른다. 아무리 질 좋은 농산물을 많이 재배해도 팔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걸 알기에 판로개척과 유통 대행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그린랩스는 농산물의 도·소매 유통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설팅을 통해 농산물의 도매시장 출하를 지원하며 네이버나 티몬 등 온라인 플랫폼과도 협조해 농업인의 온라인 판매나 온라인스토어 입점 등을 지원한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농산물의 품질이 균일화되지 않거나 물량이 부족한 경우 도매시장 출하가 어렵고 온라인 판매를 어려워하는 농업인이 많다면서 이에 농업인에게 각 도매시장의 특성을 알리고 중도매인들과 연결시켜주거나 온라인커머스에서 오랫동안 농식품MD(상품기획자)를 맡았던 직원을 섭외해 온라인 입점을 지원, 농업인이 이전에 없던 수익을 창출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랩스의 이 같은 생산·유통분야의 다양한 서비스는 개별적으로 선택해 진행하거나 패키지로도 진행할 수 있다.

 

# 무료·보급형 서비스 제공스마트농업 저변 확대할 것

그린랩스는 무료·보급형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린랩스는 지난달 21일부터 농산물 도매시장가격, 일기예보, 농사경영정보 등을 어플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는 팜모닝 모닝노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는 스마트농업을 위해 꼭 필요한 기능을 담은 보급형 기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농업인이 갖고 있는 스마트농업에 대한 거부감이나 우려를 해소하면서 스마트농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신 대표는 말했다.

신 대표는 현재 많은 농업인들이 스마트농업을 영위하려면 억 단위의 비용을 투자해야 하고 고령농이 운영법을 익히기엔 한계가 있다는 등 많은 우려사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에 그린랩스는 무료이거나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기자재와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들이 쉽게 스마트농업을 접해보도록 하고, 농업소득 제고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농업의 문턱을 낮추려고 한다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대표는 농업과 농업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려면 일단 농업이 돈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린랩스의 사업모델은 이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서 그린랩스의 서비스가 농업인 소득 제고에 기여해 더 많은 사람들이 농업을 중요하고 전망있는 산업분야로 인식하게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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