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농촌진흥기관에서 개발·보급한 10개 품종이 평균 26년의 품종수명 기간 동안 총 113조 원 이상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10개 품종의 작물 생산이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을 위해 품종이 다양하게 보급된 식량과 원예 2개 분야에 대해 실시했다.

식량 분야의 경우 다수성 고품질 벼 품종인 신동진’, 가공 적성이 높은 콩 품종 대원’, 다수성 착유용 들깨 품종 다유5개 품종이다. 식량분야 품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739000억 원으로 산출됐다.

원예 분야는 사용료(로열티) 대응 내병충성 딸기 설향’, 국내 최초 육성 추석용 사과 홍로’, 뉴질랜드 키위 대항 참다래 스위트골드5개 품종이다. 원예 분야 품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398000억 원으로 산출됐다.

2005년 품종 등록된 딸기 설향의 경우 품종수명을 22년으로 볼 때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329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1988년에 개발된 조·중생종 사과 홍로는 품종수명을 29년으로 볼 때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6조 원으로 추정됐다.

권택윤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품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은 오랜 기간 품종을 개발한 연구자의 노력과 농업 연구 개발의 효과를 점검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라며 “‘농촌진흥기관에서 개발한 품종이 국민경제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이해가 한층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