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악취, 자동측정 관리시스템으로 저감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권양수 사장
권양수 사장

 

최근 들어 축산농가도 환경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축사의 환경 개선과 악취개선을 위해 축산농가와 정부, 자자체 등의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 노력이 요구되며, 제도개선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합니다.”

권양수 케이에스에프() 사장은 축산환경분야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축사내 악취와 환경개선에 대한 기술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일체형 ICT 측정센서 눈길

악취측정 센서, 자동공급기를 통해 축사내부 악취 측정이 자동으로 관리되고 있는  모습.
악취측정 센서, 자동공급기를 통해 축사내부 악취 측정이 자동으로 관리되고 있는 모습.

 

KSF에서 개발한 제품 중 눈에 띄는 것은 온도, 습도, 암모니아, 황화수소, 이산화탄소, 복합가스, 연기감지를 동시에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일체형 ICT(정보통신기술)측정센서이다.

또한 악취저감을 위한 탈취제 자동분무 안개분무 시스템과 연계해 온도, 암모니아, 황화수소, 복합가스 등의 한계값이 벗어나면 자동 분사해 악취와 축사 환경 개선을 하는 시스템은 악취저감 효과와 함께 편의성으로 농장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이밖에 온도, 습도를 실시간 측정해 윈치커튼, 환풍기, 배기팬, 에어컨 등과 연계해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권양수 KSF 사장은 타 산업에서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면서 차량용 블랙박스를 개발하는 등 사실 축산분야와는 인연이 깊지 않았다. 그러나 KSF와 함께하면서 축사내 악취와 축산 환경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양돈 등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권 사장은 그동안 주관적으로만 악취저감을 판단해 오던 축사의 환경을 축사내 악취측정센서를 설치해 LED 디스플레이 장치와 연동해 축사입구에 측정데이터를 표출하면서 얼마나 악취가 저감되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서 데이터를 공개 오픈하면서 농장주의 관리 의식을 보다 강화하고 민원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해결도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축산 분뇨 문제 해결·악취 저감 등 효과

KSF는 축사에 물을 공급하는 직수라인에 미네랄자동공급장치를 설치해 먹이고, 탈취제 자동 분사시스템(에어포그)를 설치해 뿌려서 악취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권 사장은 실제로 경기 용인지역에선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플래카드가 여러 장 붙어 있을 정도로 민원이 빈번했던 돈사에 설치해 민원을 해결한 것은 물론 축분을 비료화하는 공장, 오리농장 등에도 설치해 민원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특히 KSF는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으로 축산환경관리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ICT측정 기계장비 설치 사업과 관련해선 현장에 측정센서뿐만 아니라 미네랄 자동공급장치를 설치했다. 악취 측정뿐만 아니라 미네랄을 급이해 악취 저감과 환경개선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환경관리공단의 중소혁신설비 구축 사업을 통해 ICT측정센서, 탈취제 자동분무시스템, 바이오 커튼, 악취탈취제를 공급해 돈사내외부, 액비저장소, 퇴비장 등 주로 악취가 발생하는 곳에 저감시설을 설치, 악취를 최대한 저감시키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