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7년 연속 적자. 2018년 반짝 흑자 후, 1년 만에 또다시 적자 전환
적자 점포 비중 증가, 해마다 운영점포 수는 감소
5년 새 수입산 수산물 판매 비중 2.7배 증가
어기구 의원 “국내산 수산물 판로 확대·소비촉진을 통해 바다마트 사업 목적에 충실해야”

수협 바다마트의 영업실적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바다마트의 수입수산물 판매량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 당진)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바다마트 당기순손익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바다마트 당기순손익은 2018년을 제외하고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수협유통의 바다마트는 2015132300만 원 적자 2016285100만 원 적자 2017346000만 원 적자 등으로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보였으나 201818700만 원의 영업이익을 보이며 흑자전환됐다. 그러나 지난해 314200만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1년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최근 5년간 누적 영업손실은 1058900만 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16개소 점포의 43.8%에 해당하는 7개소 점포에서 적자가 발생했다. 전체 점포 대비 적자 점포 비중은 201666.7%에서 2018년도 33.3%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201943.8%로 다시 상승하며 전년도 대비 약 10%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바다마트 운영 점포 수는 201524개소 201624개소 201722개소 201818개소 201916개소로 잇따라 감소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입 수산물의 취급비율은 높아지고 있다. 바다마트의 수입산 수산물 판매 현황자료에 따르면 바다마트의 수입수산물 판매 비율은 20152.4%에서 지난해 6.4%, 최근 5년 새 약 2.7배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2015년 대비 73.2% 증가해 113600만 원에 달했다.

어기구 의원은 수협의 바다마트가 매출을 올리는 데 급급해 수입 수산물 판매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산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판로 확대를 통해 흑자 전환 대책 마련 등 바다마트 사업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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