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3만5825명이던 어선원, 지난해 1만5035명으로 감소
원양어선, 8298명에서 1369명으로 84% 감소
어선원 고령화 심각…20대 비중 2.4% 불과, 60대 이상 39.0% 차지
어기구 의원 “어선원 인력자원 고갈 막기 위한 복지지원 체계 마련 필요”

어기구 의원
어기구 의원

우리나라 수산업을 책임지는 어선원 취업자수가 25년사이 큰 폭으로 감소, 어선원 수급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 당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20톤 이상 승선 어선원수 추이자료에 따르면 199535825명이었던 어선원은 지난해 15035명으로 58%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원양어선을 타는 선원은 8298명에서 지난해 1369명으로 84%가 감소했고 연근해어선의 선원수도 27527명에서 13666명으로 50.3% 줄었다.

1995년 전체 어선 선원수의 33%를 차지하던 20대 어선원 수는 지난해 2.4%까지 줄었으며 같은 기간 50세 이상 어선원 비중은 11.8%에서 79%로 치솟아 어선원의 고령화 현상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은 힘들고 어려운 3D업종이라는 인식, 일상적인 생활에서 격리되는 노동환경으로 인해 국내 어선원 인력자원이 고갈상태에 직면했다고 지적하면서 체계적인 어선원 양성프로그램 강화, 금어기·휴어기 시 생계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복지체계 마련 등 국내 어선원 인력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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