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누적 수출액 2116만 달러
지난해 동기보다 27만 달러 증가

국내 종자기업 농우바이오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 92116만 달러의 누적 수출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27만 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농우바이오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국제적 악재 속에서도 수출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누적 종자수출 실적 3150만 달러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농우바이오의 지난해 종자수출액은 3009만 달러, 2018년 종자수출액은 2503만 달러였다.

농우바이오의 국가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동유럽 국가(우크라이나, 러시아) 양배추 등의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했으며, 동남아시아(필리핀, 태국) 호박배추 등은 약 40% 늘었다. 해외 법인 중에서는 인도법인의 남방계 무 종자 판매량이 지난달 기준 22% 확대되면서 사상 최대치의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현재 업계의 수출 상황은 미국발 이란 경제 제재,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항공 노선 결항, 수출 운임비 급증, 국가별 이동 제한 조치 등으로 인해 영업활동이 제한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농우바이오는 중동지역의 수출 지연, 서유럽 국가 수출 물량 감소분을 제외한다면 전반적인 수출 실적 상승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양현구 농우바이오 해외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물류 마비에 대비해 생산 물량 사전 확보와 거래처에 조기 수입 유도를 권유하고 수출 품종 확대를 위해 해외 현지 작황 점검에 대한 상호간 실시간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병각 농우바이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내수가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신설된 글로벌 마케팅 조직의 역량과 해외영업을 담당하는 임직원의 노력으로 농우바이오는 지속적인 해외 매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하며 농우바이오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해외 R&D, 현지 육성 체계를 확대하는 등 종자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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