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대로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게 고안된 농산물접철식상자는 한국컨테이너풀(주)(대표 서병륜)이 올해 자신있게 개발한 플라스틱상자이다.
기존의 고정화된 용기를 개선해 빈용기는 포개어 4분의 1로 축소되며 손쉽게 펼치고 접도록 설계돼 있는 접철식상자는 세척을 중시한 풀오픈타입으로 연결부위를 금속제 핀이 아닌 용기와 동일한 재질인 플라스틱을 사용해 재사용(Returnable)은 물론 재활용(Recycling)의 개념을 한꺼번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접철식상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골판지상자의 단점이었던 운송중의 압상을 완전히 보완하면서 재사용을 통한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것.
골판지상자의 경우 개당 가격이 6백∼7백원인데 비해 컨테이너풀의 접철식상자를 이용하면 1매당 4백90원의 사용료만 내면 현지까지 배달, 운송 등 전 과정이 가능해 농가나 유통업체에게 돌아가는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접철식상자를 팔레트화할 경우 상자마다 파여져 있는 홈을 이용해 돌려쌓기가 가능해 운송시 적재물이 쓰러질 염려가 없고 빈용기를 접어서 운반할 경우 11톤트럭을 기준으로 3천3백60매나 실을 수 있는 높은 회전율을 자랑한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예냉처리시스템이 적용될 경우 상자째 팔레타이징이 된 상태로 보관해도 압상이나 냉먹음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유럽에서는 벌써부터 적용하고 있는 차세대 포장스타일이다. 접철식상자는 특히 상자째로 진열이 가능해 산지에서 포장이 돼온 상태로 물류센터나 유통업체에서 불필요한 수작업단계를 축소할 수 있는 점도 부수적으로 누릴 수 있는 장점이다.
이미 공산품은 물론 농산물시장에서도 팔레트풀시스템을 시도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팔레트풀(주)의 계열사인 한국컨테이너풀은 이미 접철식상자 10만매를 제작해 지난달 오픈한 중부물류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타 물류센터는 물론 까르푸, 마크로 등 대형할인점들과도 상담을 진행중이다.(문의 02_703_1616) 임영진 jeanny@afl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