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병해충에 대한 약제를 팔기 보다는 작물별 방제프로그램을 개발, 이를 농가에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정진근 신젠타코리아(주) 전무이사는 “우리나라 농업이 국제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안전성, 신선도, 당도 등을 고려한 품질위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신젠타의 올 영업아젠다를 이같이 밝혔다.

특정농약의 장점만을 부각시킬 경우 자칫 오·남용에 의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작물을 보호할 수 있는 방제프로그램을 제공하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정 전무이사는 특히 “우리나라의 차세대 농업역군은 관행농업에 안주하는 농민이 아닌 진취적 사고방식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농민일 것”이라며 “이같은 농민들에게 올바른 농약사용법을 알려주는게 업계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에이팜(살충제), 오티바(종합살균제), 아타라(종합살충제), 그라목손(제초제) 등 작물별 방제프로그램에 의해 제공되는 신젠타의 품목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게 이를 입증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공급될 알무리(문고병약), 자스(물바구미약), 사파이어(잿빛곰팡이병), 터치다운IQ(비선택성 제초제) 등 까지 더하면 저약량·저살포가 가능, 고품질의 안전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정 전무이사는 또 “영농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기 위해 영업조직을 대폭 개편한 것도 신젠타의 강점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6단계였던 고객인 농민과 경영진까지의 의견수렴과정을 5단계로 줄인데다 11개의 지점을 8개로 줄이는 대신 영업직원을 대폭 확충해 농민과의 거리를 가깝게 한 것이 그것.
정 전무이사는 “신제타의 농업비전은 농민의 경쟁력강화에 있는 만큼 이를 위해서는 농민의 고충을 잘 헤아릴줄 알아야 한다”며 농민을 위주로 영업전략을 수립한 배경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