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에 입사할 당시에 비해 수산자원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습니다. 이 일환으로 TAC(총허용어획량)제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TAC제도의 확대를 위해서는 수산자원의 조사·평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산자원 연구자로서 정확한 수산자원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영일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연구관은 수산자원관리에 있어 자원 조사·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운을 뗐다.
 

서 연구관은 부경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후 2004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남해수산연구소에서 7년 8개월간 어업현장에서의 수산자원 조사를 한 후 9년간 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에서 해양수산부의 정책을 지원하는 업무도 함께 수행하다 최근 동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로 자리를 옮겼다. 어업현장과 수산자원 조사 현장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 업무의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자원한 것이다.
 

그는 “2004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할때에 비하면 수산자원조사의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많이 개선됐고 조사·평가에서도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대형 수산자원조사선인 탐구23호가 신규로 마련되는 등 인프라는 상당부분 확보됐지만 어획량 보고 등 관련 시스템은 아직 미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TAC의 기반이 되는 수산자원 조사·평가가 보다 정확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어업인들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수산자원 조사·평가 결과는 단순히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선이 조사한 결과로만 산출하지 않습니다. 어업인들의 어획량과 조업수역, 어종 등 관련 자료를 모두 복합적으로 분석해서 결과를 도출합니다. 즉, 현장의 어업인들께서 조업수역, 어종, 어획량 등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조업과 관련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보고해준다면 더욱 정확한 수산자원 조사·평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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