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작물보호제(농약)의 안전성과 관련한 인식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야 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조성필 한국작물보호협회 상무이사는 최근 시행된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와 농약판매기록제 등과 발맞춰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작물보호제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작물보호제의 경우 수차례의 안전성 시험을 통과해 등록된 제품일 뿐만 아니라 PLS와 농약판매기록제 시행으로 안전하고, 투명하게 유통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공익형 직불제도까지 시행되면서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는 농업인의 인식도 함께 제고돼 국내 농약 관리와 사용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에 있음을 자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상무이사는 유한킴벌리의 예를 들며 작물보호제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의 필요성도 설파했다.
“유한킴벌리는 나무를 가장 많이 베는 기업에서, 우리 강산을 푸르게 바꾸는 ‘나무심는 기업’으로 이미지를 바꿨습니다. 과거 위험성만이 강조되던 작물보호제도 작물보호제의 필요성과 안전성을 중심으로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존재로 인식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조 상무이사는 작물보호협회의 작물보호제 안전성 관련 교육과 홍보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전한다. 그동안 작물보호제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강해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대응으로 일관해왔다면 이제는 작물보호제의 필요성과 안전성을 전면에 내세워 보다 적극적인 인식 개선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지속해온 회원사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권익보호를 위해 전개해오던 활동 등은 보다 강화한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조 상무이사는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식량주권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우수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해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농산업계의 보다 책임있는 역할 수행도 요구되고 있는 만큼 작물보호협회도 이러한 회원사의 노력을 충실히 뒷받침하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