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정지영)는 도내 생산․유통되는 축산물가공품과 소고기․돼지고기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모두‘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성검사는 햄․소시지 등 설 제수용․선물용 식육가공업체 15개소의 제품 36건과 22개 시군의 식육판매업체에서 진열․판매된 소고기․돼지고기 110건을 수거해 이뤄졌다. 수거제품에 대해선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과 식품안전관리지침에 따라 △대장균군 △살모넬라균, 리스테리아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검사했다. 또 식품 첨가제로 △식육 고유의 색을 보존하는 발색제 △색깔을 내기 위한 타르색소 △식육의 부패를 방지하는 보존료 등의 허용기준 위반 여부도 분석했다.
특히 소고기․돼지고기는 신선도를 확인하기 위한 부패도 검사와 일반세균수․대장균 등 위생지표균 검사도 함께 실시했다. 검사 결과는 식육판매장의 위생관리 수준을 파악하고, 미생물 오염을 줄이기 위한 위생관리 기반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지영 소장은“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설 성수기 신속한 수거검사로 도내 가공․판매 축산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며“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되고 힘든 시기지만 안전한 전남산 축산식품으로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도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설․추석 성수기에 축산물가공품 57건, 식육 113건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한 바 있다.
안춘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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