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2일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동해안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 발효가 계속되고 전국적·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함에 따른 일이다.

산불 위기경보 주의단계는 산불위험지수가 51 이상인 지역이 70% 이상이거나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발령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1일사이 20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21.47ha 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기상특보와 중기예보에 따르면 산불발생 위험은 앞으로도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고락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과장은 봄철 영농준비로 인한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소각이 본격화됨에 따라 입산자 및 소각에 의한 산불 발생 위험이 전국적으로 높은 상황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림당국은 오늘 1738분경 대구광역시 동구 능성동 산 106번지에서 산불이 발생, 산불진화헬기 3대와 진화인력 59명을 긴급 투입해 221821분경 주불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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