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C 인증품 구매 만으로도 산림보호…적극 참여를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사진 권성옥.jpg)
“산림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만큼 엄청난 이산화탄소의 저장창고입니다. 산림이 파괴되는 것은 탄소흡수원이 감소하는 것입니다. FSC(산림관리협의회)는 산림을 보호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권성옥 FSC 한국사무소 대표는 FSC의 목표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에 있다며 운을 뗐다. 권 대표는 나무에서 재생섬유를 만드는 유럽계 기업에 근무하면서 FSC와 인연을 맺었고, 2019년 8월 FSC한국사무소가 설립되면서 대표를 맡게 됐다.
그는 FSC가 단순히 산림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사회, 경제적 측면 모두에서 산림을 돌보기 위한 인증제도라는 점을 강조한다.
권 대표는 “FSC는 산림을 울창하게 만들어 탄소를 저장하고 생물다양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산림은 단순히 나무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산촌에 거주하는 사람과 산림과 관련한 사업장에 근무하는 작업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것, 산림을 경영하는 사람들이 안정적인 이윤을 창출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FSC는 환경과 사회, 경제적 측면 모두를 아우르는 인증제도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하나의 단순한 행동(One Simple Action)만으로 산림을 보호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며 FSC를 비롯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인증 제품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들이 산림을 보호하는데 동참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은 FSC나 KFCC(한국산림인증) 인증마크가 부착된 상품을 구매하는 단순한 선택만으로도 산림보호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FSC와 같은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은 산림제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은 지속가능하게 산림을 경영하는 생산자들을 지원하는 것이고, 앞으로 산림경영인들이 산림보호에 더욱 노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는 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