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남해화학은 최근 발생한 수에즈 운하 선박 좌초사고와 관련해 농번기 비료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비료의 원재료는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수에즈 운하 선박 좌초사고로 인해 해상이동이 제한되면서 국내 비료업체의 원료 수급에 적색불이 들어왔다.

남해화학 역시 수에즈 운하를 통해 연간 30만 톤의 원료를 수입하고 있으며, 지난 27일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예정이던 모로코발 인광석의 도착이 지연되면서 농번기 비료생산을 위해 투입해야 하는 원료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에 남해화학은 ‘원료수급 비상대책반’을 급히 구성해 중국, 나우루 등에서 대체 물량을 긴급히 확보하고 수에즈 운하를 피해 항로를 변경하는 등 비료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연간 57만 톤에 이르는 비료 수출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력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형수 남해화학 대표는 “최근 발생한 수에즈 운하 사고와 관련해 농번기 비료공급은 물론 수출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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