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사고 인명피해 예방 기여한 신석준·지의경·고태조 선장에 표창
수협중앙회(회장 임준택)가 해상사고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어업인의 생명을 구한 의인을 선정해 ‘Sh의인상’을 수여했다.
수협은 지난 5일 구룡포수협에서 신석준 선장에게, 지난달 31일 제주어선안전조업국과 울릉어선안전조업국에서 지의경 선장과 고태조 선장에게 각각 표창을 수여했다.
신석준 1성복호 선장은 지난해 9월 9일 경북 울릉도 남서방 31해리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 사고 소식에 즉시 조업을 중단하고 구조에 적극 나선 결과 선원 7명을 전원 구조할 수 있었다. 지의경 정일호 선장은 지난해 11월 9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서방 17해리에서 전복 사고를 통보받고 조업을 포기한 채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펼쳐 선원 10명 중 7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또다른 수상자 고태조 2제성호 선장도 지난해 10월 1일 경북 울릉군 도동항 북동방 13해리에서 상선과 충돌해 침수 중이던 선박에서 선원 3명 전원을 구조해 인명피해 예방에 기여했다.
수협 관계자는 “위급한 사고현장에서 생명의 위협과 재산상의 손해를 무릅쓰고 헌신적인 구조에 나선 의인들 덕분에 대형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어업인들에게 해양사고 발생시 구조 활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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