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랩방식 전환…편의성·사료배급효율성 제고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기존 네트를 사용해 베일작업을 하던 방식에서 일반랩을 사용하는 시스템을 적용한 원형베일러 FB3135모델이 현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조사료장비 전문업체 ㈜명성의 세계최초 필름바인딩 시스템은 특수랩이 아닌 흔하게 사용되는 75cm 일반랩을 사용해 베일을 결속, 기존 네트방식에 비해 급이 작업시 편의성과 사료배급효율성이 높다.

특히 이제품은 네트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네트와 필름이 각각 다른 위치에 장착돼 필요에 따라 결속방법을 모니터 설정으로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필름과 네트가 하나의 위치에 장착되는 타사의 기종과는 확연하게 대조되는 혁신적인 기능이다.

또한 한 대의 베일러로 봄 작물은 필름으로 바인딩작업을 하고 가을 볏짚은 네트로 바인딩을 할 수 있다. 네트대신 필름으로 바인딩하기 때문에 랩핑작업시 바퀴수를 줄여 베일러 1대에 랩핑기 2대가 따라 다니면서 작업할 필요 없이 1대 1로 작업이 가능하다.

유럽에서는 베일러 필름바인딩 시스템을 적용해 베일과 래핑 두 작업 모두 필름을 사용, 고밀도의 조사료를 만들어 사료가치를 증대 시켰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 시스템 적용시 동일한 양을 소에게 급이 했을 경우 유량이 증대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네트를 사용하지 않아 베일해체 시 발생하는 미세한 네트분진과 같은 이물질이 소에게 공급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 소의 컨디션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과도 입증됐다. 또한 농가에서는 네트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까지 보호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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