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채소류 재배 시 관행 비료보다 사용량을 대폭으로 줄일 수 있는 완효성·기능성 비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조비에서는 비료 사용량을 줄여 환경오염을 덜고, 고품질·다수확 작물 재배에 적합한 완효성·기능성 비료 ‘땅조아’<사진>를 최근 추천했다.

땅조아는 국내 최초 완효성 비료를 개발·보급한 조비에서 채소류 재배를 위해 그간의 기술적 노하우를 집대성해 만든 제품으로 노동력과 비료 사용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조비에 따르면 땅조아는 처리 초기에 속효성 질산태 질소가 용출돼 작물 뿌리의 조기 활착을 유도한다. 이후 완효성 질소, 지효성 칼슘·유황 등이 오랜 기간 작용해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만큼 여러 번 처리하거나 과잉시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노동력을 절감하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효성 칼슘과 유황 성분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적합하고, 저장성과 내병(충)성도 뛰어나다. 아울러 토양에 부족하기 쉬운 미량요소인 고토와 붕소 성분이 적당히 들어 있어 품질 향상과 수확량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조비의 설명이다.

조비 관계자는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 2019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진행한 겨울채소 완효성 비료 사용효과 실증시험 결과 관행 비료대비 양배추는 48%, 브로콜리는 41%의 비료량을 줄일 수 있었다”며 “완효성 비료의 장점은 사용량 절감 이외에 일반 무기질비료(화학비료) 대비 비료효과가 오래 유지돼 노동력을 줄이고, 토양이나 지하수 등의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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