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가 국내 한우 및 육우의 경쟁력 향상에 나섰다.
(주)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사장 정학상)는 지난달 27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2003년 비육우 캠페인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 급속한 수입증가가 예상되는 초이스급 냉장중등육에 대비한 우리나라 한우 및 육우의 경쟁력 향상 방안을 소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 박인수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 축우사업 담당 이사는 “앞으로 3~5년내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쇠고기의 약 50%를 초이스급 냉장 중등육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럴경우 현재 비거세로 사육되고 있는 한우 및 육우는 대부분 3등급의 고기를 생산함으로써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면에서도 수입 냉장육에 비해 경쟁력이 훨씬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우 및 육우의 수입육 대비 판매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내산 한우 및 육우고기의 품질 고급화, 차별화 및 기능화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생산자인 사양가는 물론, 사료 등 관련업계, 학계 및 연구소 그리고 정부 등 모든 비육관련 종사자들의 노력이 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퓨리나는 이에따라 수입 냉장육에 대응하는 경쟁모델로 지금까지 우리나라 비육업계에서 주장하고 있는 한우의 고급화 차별화 전략과는 다소 다른 육우의 품질 고급화 및 브랜드화 전략을 소개했다.
박 이사는 이날 “앞으로 수입 냉장 중등육의 수입 확대시 우리나라 비육우 사업의 지속적인 유지 발전을 위해서는 한우고기는 차별화 및 기능화를 통해 우리나라 상위 10%의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고급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하고 육우는 거세를 통한 육질 개선을 통해 수입육과의 품질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급속히 증가될 수입 냉장육의 대부분이 초이스급으로 우리나라 2등급에 해당하는 품질이기 때문에 굳이 한우가 경쟁 파트너로 나설 이유가 없다”며 “육우의 경우 가격 측면에서도 수입 냉장육에 비해 그리 심한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앞으로 품질만 향상시킨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퓨리나는 이에따라 이번 비육우 캠페인을 통해 한우고기의 브랜딩 사업을 개발, 한우의 차별화 기능화 전략을 확대하고 육우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이미 개발. 공급하고 있는 콘비프 프라임 사료와 프로그램 확산에 한층 힘쓰는 한편 육우고기 브랜드 홍보를 위해 대대적인 육우고기 시식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이번 캠페인을 시발로 한우 및 육우 브랜딩 사업을 위해 쇠고기의 품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마무리 신제품인 `매직 큐''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비육우 농장의 경영관리 개선을 위한 한우 번식우, 한우 고급육 생산 및 육우 농장을 위한 `비프텍 21''이라는 컴퓨터 프로그램도 개발,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