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위주의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경영의 내실을 기하며 대외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코자 합니다.”
지난달 26일 가락동 도매시장내 청과 도매시장법인인 (주)대아청과 사장으로 부임한 이정수 사장은 “시장 개방화와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 등으로 도매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매출 증대보다는 부대사업 개발 등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준비와 미수금 관리 등 영업관리를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도매시장법인도 사업 영역에 대한 제한이 크게 풀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를 대비해 공익성과 수익성 모두를 거둘 수 있는 사업 개발에 대한 연구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최근 백화점·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의 확대로 더이상 안주하는 도매시장이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도매시장 유통주체들도 개별적인 이익 추구 보다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단합된 힘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