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의 공익적 기능 높이고, 임업인 소득향상에 앞장설 것"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오형욱 서귀포시산림조합장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추구하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탄소 없는 섬 제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건강한 숲, 건강한 산림을 조성하기 위해 남다른 열정으로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산주와 임업인 조합원들의 소득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귀포시산림조합은 산주와 임업인 대표기관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열린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어 산주와 임업인 조합원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또 유관기관과도 돈독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 협력하며 획기적으로 조합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달 17일 산림조합중앙회 창립 59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산림조합의 위상을 높이는데 솔선수범 하고 있는 오 조합장을 만나 조합경영 전략을 들어봤다.

 # 조합 경영방침은.

“산림경영 전문기관으로서 지도·경제·금융사업 등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 제주의 산림자원을 풍요로운 터전으로 가꾸고 임업인 조합원들의 권익과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 조합원들을 섬기는 낮은 자세로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조합원들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겠다. 임업인 조합원들이 조합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하겠다. 제주도민에게 산림과 임업, 조경, 목재 등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제주지역 임업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 산림경영기술지도 확대는.

“조합에서 1253회에 걸쳐 산주와 조합원,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자를 상대로 대리경영, 산림경영계획, 단기소득임산물재배 등 1대1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산림경영지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산림경영전담지도원을 배치, 산림경영지도에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산림경영지도 활동으로 대리경영지도 36회, 산림경영계획지도 126회, 조림지도 41회, 숲가꾸기지도 61회, 매목조사 169회, 벌채지도 82회, 산림보호 34회, 조경수 127회, 산림토목 24회, 단기소득임산물 218회, 임업정책자금지도 25회, 산주행정업무대행 3회, 홍보활동 51회, 양묘지도 43회, 기타사업지도 213회에 2610명을 대상으로 산림경영지도를 선도적으로 펼쳐왔다.”

 # 조합원들의 출자금 조성 확대와 당기순이익 증대는.

“조합장은 산주와 임업인 중심 조직으로서의 조합 역할을 강화하고 임업인들의 소득향상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조합원 가입 확대 성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조합장은 제주임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임산물을 유통하는 산림조합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홈쇼핑을 통해 국내 판매망을 확대하는 한편 도내 수출업체와 계약을 통해 해외로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합의 자립 기반인 자체사업 활성화와 신규 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또 다양한 산림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산림조합 SJ상조, 카드판매업무를 수행했으며 조합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 연말결산 전국 조합 우수상을 수상했다. 상호금융 예수금도 전년 대비 50억 원이 증가한 542억 원, 대출금은 330억 원을 달성해 지역에서 중추적인 임업전문 지역 상호금융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지역사회 공헌 활동은.

“조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임업인이 직접 생산한 300만 원 상당의 임산물을 지원했다. 관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일환으로 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목재집하장에서 목재품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해 지역인재육성과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또 명품교육도시육성에 동참하고자 2013년부터 매년 500만 원씩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산울림봉사단’을 창립, 지역 재활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편백루바를 활용해 실내 생활관 내부 정비와 외부 쉼터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봉사와 지원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조합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서로 상생하는 지역복지증진을 실현하기 위해 대륜동부녀회, 대륜동주민센터, 서귀포시축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년 정기적으로 사회복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김장과 생필품 나눠주기 행사 등 따뜻한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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