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소득증대·편익증진…전문성·경쟁력 제고에 ‘주력’

온라인 채널 마련
회원과의 소통 강화
업계 제도개선·상생 토대 마련

위드파머 설립으로
맞춤형 농자재 공급
자격증제 도입 차별화 기대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함으로써 농업인과 회원들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온라인을 통한 소통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높여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시판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지난해 취임 당시 진심어린 소통을 통해 현장 농업인과 회원, 협회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던 김문수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중앙회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운을 뗐다.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농업인과 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상생발전 노력은 멈출 수 없다는 다짐이다.

김 회장으로부터 지난해 사업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나아갈 바를 들어봤다.

 

Q. 지난해 3월 제13대 중앙회장으로 취임해 어느덧 1년여가 지났다. 지난 1년에 대한 평가와 올해 주요 역점 사업은.

“취임이후 소통을 통한 회원들의 권익향상과 협회 발전을 최우선으로 공약실천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시국으로 집합교육 등 대면 활동에는 제약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카카오톡 채널 등 온라인을 통한 소통 채널을 마련해 회원들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였다. 또한 제조사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등 유관기관과의 소통도 강화해 회원들의 어려움과 업계의 당면 현안에 대해 전달하고, 제도적 개선과 상생을 위한 공동노력 강화 토대를 마련해나갔다.

특히 공약사항이었던 회원 중심 유통전문법인 설립과 관련해 농업회사법인 위드파머를 설립, 긍정적 평가 속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내년도 제품에 대한 수요 조사가 진행 중이며, 회원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고, 의지가 강한 만큼 내년도 활동이 본격화되면 참여 회원도 1000~1500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 등을 토대로 올해도 회원의 권익증진과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Q.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농업·농촌의 고령화, 인구감소와 세대교체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응방안은.

“작물보호제 유통업계가 안고 있는 현안들은 사실 시판의 경쟁력과 관련된 부분이 많다. 변화하는 여건 속에서 시판이 전문성으로 무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현안에 슬기롭게 대응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시판을 비롯한 농자재 유통업계는 농업인과 함께 성장·발전해나가는 만큼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편익증진을 위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 위드파머 설립을 통한 우수한 현장 맞춤형 농자재 공급이나 시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 자격증제 도입 추진 등이 이러한 시판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협회는 전문 자격증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회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와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 시행 등으로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편 해소를 위해 기록을 간소화 하는 등 현실에 맞는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교육과 소통 강화를 통한 편의 증진, 노란우산공제사업 참여 지원 등 공제 간편 도입을 통한 경영 안정화 도모 등과 같이 회원들을 위한 지원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농업·농촌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인과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3000여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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