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상전력 과다소비 억제·응축폐열 회수기술…에너지 절감 ‘일등공신’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주)신진에너텍은 올해 중앙아시아와 유럽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기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거나 관심도가 축소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의 영업망 확대와 수출지역의 경기 회복으로 다시 한번 신진에너텍 우수기술의 관심도가 형성돼 올 3분기쯤부터는 해외수출에 진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응축폐열을 이용한 에코형 대형냉장고’로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신진에너텍(www.참좋은냉장고.kr)의 박진섭 대표는 이같이 밝히고 “제품의 혁신적인 특허기술들로 소비자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어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우수기술들을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응축폐열을 이용한 에코형대형냉장고 제품은 응축폐열을 이용한 제상시스템과 광학방식 착상감지 센서를 이용한 자동제상기술로 제상전력 과다소비를 억제했으며 제상제어를 통해 냉동기 응축폐열의 회수기술을 적용, 냉동시스템의 전력에너지 소비를 현격히 줄였다.

냉동기의 성에는 냉동기 효율 감소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증발기 표면온도가 내부공간 공기 온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증발기 표면에는 상대적으로 고온, 습윤인 공기로부터 응축된 수분이 달라붙어 성에가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성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두꺼워지고 증발기를 통과하는 공기의 열교환 효율이 떨어져 냉각효율은 떨어지고 과다한 전력소모가 발생한다.

기존 증발기는 표면에 생기는 성에를 제거하기 위해 전기히터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은 히터전력 자체가 압축기의 소비전력과 비슷하거나 약 120% 증가된 전기용량으로 설치된 경우가 많다. 또한 시간주기 방식으로 제상전력을 무차별적으로 투입·소비하고 있어 과도한 에너지 소비패턴을 유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 대표는 “현재 국내외 무분별한 에너지 소비,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소비의 증가, 화석에너지의 소비증가 등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인명과 재산피해, 환경파괴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지구온난화 현상과 에너지 비용 상승문제가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진에너텍은 특허기술인 ‘발광다이오드 적외선 감지센서를 이용한 이냉동시스템 증발기의 제상장치’를 적용했다”며 “광학센서 제상제어와 토출가스 응축폐열 회수에 의한 제상방식 시스템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기술지도 검정시험을 진행, 기존 시간주기 방식에 비해 높은 에너지 절감률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신진에너텍은 냉동, 냉장 관련시스템 개발과 에너지관리 전문업체로 자체 기술연구소를 운영, 현재 12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스템 효율의 극대화를 위한 에너지 절감 이노베이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전 세계가 탄소제로를 목표로 에너지 절감과 효율화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으며 신진에너텍 역시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연구개발에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신진에너텍이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은 ‘응축폐열을 이용한 에코형 대형냉장고’
신진에너텍이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은 ‘응축폐열을 이용한 에코형 대형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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