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팜한농이 최근 출시한 항공살포용 비료 신제품 ‘엔케이30’과 ‘헬리앤드론’이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이 커진 농업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팜한농에 따르면 엔케이30과 헬리앤드론은 무인헬기나 드론으로 살포하는 비료로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손쉽게 웃거름 시비 작업을 할 수 있다. 0.4ha(약 1200평)에 일반 엔케이(NK)비료를 동력살포기로 살포할 경우 15~30분 정도 소요되나 드론으로 살포하면 3분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한 고농도 NK비료인 엔케이30은 시비량이 일반NK비료의 절반에 불과해 환경에 영향을 줄이고, 비료 입자가 드론 살포에 최적화돼 있어 드론 작업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칼리를 강화하고 완효성 성분을 함유한 만큼 고품질 작물 생산에도 도움을 준다.

헬리앤드론은 액상형 제품이라 사전에 물에 녹이는 작업 없이 바로 살포할 수 있다. 작물보호제 항공살포 시 혼용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농작업을 대폭 줄일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팜한농의 특허 생리물질인 뿌리 발육 아미노산(PAA)과 특수보조제가 들어 있어 작물의 양분 흡수와 보습효과가 향상되고 수분 스트레스도 경감된다.

팜한농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항공살포용 비료 2종은 무인헬기나 드론으로 살포해 시비 노동력을 줄이고, 편리성을 크게 향상 시킨 제품”이라며 “작업 시간 단축은 물론 작물 생육 증진 효과도 탁월해 현장 농업인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업무인헬기협회에 따르면 농업용 무인헬기는 2008년 50대에서 지난해 403대로 증가했고, 방제면적도 2008년 1만1600헥타르에서 지난해 24만1393헥타르로 크게 증가하는 등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무인헬기나 드론을 이용한 농작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 농업용 드론도 대한상공회의소 집계 결과 2017년 말 기준 2500대 이상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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