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기원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경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양파 신품종 ‘아크네’·‘아히네’가 생으로 먹어도 맵지 않아 샐러드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사, 중도매인들은 최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아크네와 아히네의 신품종 확대 보급 개발방향과 마케팅전략 도출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한 ‘신품종 양파 아크네·아히네 비대면 시장성 평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경매사와 중도매인들은 “두 품종 모두 매운맛이 덜하고 당도가 높으며, 아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기 때문에 샐러드용으로 판매를 권장한다”며 “샐러드용 외에 아크네의 경우 경도와 색택, 구모양이 우수해 외식용으로도 괜찮으나 수분이 많아 저장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아크네의 경우 저장성이 보완된다면 도매시장을 통한 외식업체 납품 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아히네는 흰색의 양파로 색택 때문에 소비자 선호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흰색을 강조해서 홍보하고 소매유통시 2~3kg 소포장으로 판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 출하할 경우 두 품종 모두 기존 품종과 마찬가지로 15~20kg 망포장으로 출하해야 제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원예원은 신품종 평가 결과를 연구현장과 생산현장에 피드백해 시장 지향적 연구개발(R&D)·농업생산을 지원하고 소비자 평가와 현장 마케팅 지원을 통해 판로확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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