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 어기의 총허용어획량(TAC) 소진율이 5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TAC 배정량은 28만9863톤이고 소진량은 15만3597톤에 그쳐 소진율은 53.0%를 기록했다. 특히 TAC 배정량에서 많은 양을 차지하는 어종의 소진율이 낮게 나타나면서 전체 소진율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어종별로 살펴보면 오징어가 7만4775톤의 배정량 중 어획량은 2만4567톤을 기록, 32.9%의 소진율을 보였으며 고등어는 11만7224톤 중 7만3297톤을 어획해 62.5%의 소진율을 보였다. 전갱이는 2만7962톤 중 1만8792톤(67.2%), 붉은 대게는 2만5516톤 중 1만4699톤(57.6%) 등을 기록했다.
이처럼 소진율이 낮게 형성된 데 대해 해수부는 자원평가 고도화와 함께 전배 활성화 등 소진율 제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기원 해수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TAC 소진율 53%가 적정한 수준은 아니다”며 “TAC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자원평가체계를 고도화하고 어업인간 할당량 전배 활성화 등 TAC 소진율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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