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동물용의약품 수출시장 개척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CIS 3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학술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정병곤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우리 산업계의 수출시장 개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세미나가 한국과 참여 3개국 간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과 상호 정보 교류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세미나 참가 3개국은 업계의 요구에 따라 선정됐으며, 참여 연사들은 각국의 동물용의약품 인허가 담당 공무원 또는 전문가로 구성됐다.

세미나에서 러시아는 갈렌이라는 정보 분석 시스템을 통해 동물용의약품 유통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로부터 수집된 유해반응과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3년간 동물용의약품 중 항생제의 등록 건수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178건을 기록했고, 카자흐스탄은 신규 등록한 동물용의약품 등의 경우 등록 유효기간이 5년이며, 유효기간 만료 후 같은 품목을 동일한 절차를 거쳐 재등록 시 유효기간은 무기한이라는 점을 공유했다.

한편 한국동물약품협회는 2013년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매년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고,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온·오프라인으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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