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리협의회(MSC)는 지난 23일 창원시와 지역 내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지속가능수산물의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창원시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패트릭 칼레오 MSC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서종석 MSC 한국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패트릭 칼레오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지역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를 위한 MSC 워크숍 추진 △창원 지역의 지속가능수산물 생산 확산과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지원 △창원 지역의 MSC 지속가능수산물 저변 확대를 위한 홍보와 행정 지원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창원시는 기후 변화 위기에 대한 대처 등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지속가능수산 협약으로서는 국내 첫 사례로 기록돼 상당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MSC는 남획과 해양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 미래의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비영리기구이다. MSC는 지속가능어업을 위해 국제표준(MSC 인증)을 제정하고, 세계 각국 정부와 민간기업, 어업인들에게 이를 따르도록 장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어획량의 약 19%가 MSC 인증 어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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