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비아 농법 통해 당도 2브릭스 향상
과채류 당도 높이고 신선도 유지 스테비아 최고
전남 보성군 회천면에서 42년째 키위를 재배하고 있는 하종윤 씨는 고품질의 키위생산은 물론 당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성공을 거뒀다.
그 비결은 바로 고효율의 스테비아 친환경농자재를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스테비아는 남아메리카 파라과이가 원산지인 국화과 허브식물이다.
특히 스테비아는 설탕보다 300배의 단맛을 내는 스테비오사이드를 다량 함유하고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비타민 등 다양한 항산화성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 씨는 스테비아 농자재는 당도 증진과 발근 촉진, 토양 개선, 신선도 유지 등에 높은 효능을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지난해 6만6000㎡(2만평)의 전체 키위재배면적 가운데 9900㎡(3000평)에 시범적으로 당도와 항산화성분을 이용한 4종 복합비료와 농업용 영양제 등의 스테비아 농자재를 사용했다.
실제로 이 결과 아주 저장성도 좋고 당도는 관행으로 지을 경우 기본적으로 1브릭스를 올리기가 엄청 힘든데 2브릭스가 향상되는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다며 농업인들에게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로써 하 씨는 올해는 자신의 6만6000㎡의 농장 전체에 ‘스테비아' 자재를 활용하고 농업인들에게 스테비아농법 성공사례를 전파해 함께 잘사는 부자농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 씨는 키위생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진 후 도시에서 교사채용을 기다리고 있는 아들(진경・34)을 전격 귀농시켜 ‘보성황금 골드키위’ 브랜드로 전국 과일유통시장과 온・오프라인 판매 등 주문을 통해 일반 키위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하 씨는 “스테비아 키위로 맛과 당도가 월등하다는 입소문타고 소비자들에게 전해지면서 수도권의 한 소비자는 한번 주문해 먹어본 후 너무 맛있다며 100만원을 선불해 놓고 떨어지면 또 주문하고 있다” 고 말했다.
더욱이 키위는 후속과일로 대부분 소비자들이 한번 주문해 먹고 나면 다시 재주문을 안하는데 7번까지 주문하는 소비가가 있어 스테비아 농법으로 자신이 생산한 키위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최초로 스테비아를 활용한 생명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바이오 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전문기업인 한국스테비아(주)(대표이사 임병선)는 전북 정읍시 입암면에 소재하고 있다.
이곳 스테비아 농자재 생산 공장에서 당도와 항산화성분을 이용한 4종 복합비료와 농업용 영양제를 만들어 전국 농자재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