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녹십자 수의약품주 김승묵사장
『축산업은 먹거리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인류가 존재하는 한 안정적인 발전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며 이에 지원산업인 동물약품이나 사료 그리고 기계기구 관련 분야의 산업 또한 함께 할 것입니다』
녹십자수의약품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한 김승묵사장. 전문경영인답게 내일을 보고있다는 대목이다.
김사장은 녹십자수의약품이 재정이나 매출면에서 매우 어려운 95년 4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약 4년 6개월이 지난 현재 매출 대비 약57%의 신장을 이룩할 정도로 경영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예방수의를 기초로한 가운데 치료제의 개발과 특수사료 시장 개척에 전념할 것이며 양축농가에게는 수익극대화를 그리고 축산식품을 소비하는 국민에게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의 식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담당하는 것이 저희들의 몫입니다』라는 김사장은 향후 축산경영지도라는 분야에까지 책임지는 기업경영을 이루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1일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정식 기업 부설연구소로 인정받은 녹십자수의약품은 전담요원 6명과 HPLL, ELISA, 초고속 원심분리기등 고가의 최신 시험기자재를 갖추고 신제품 개발은 물론 제품개선 및 양축가에 대한 토털서비스(비프, 에프터서비스)활동을 한층 더 강화할 만반의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와관련 김사장은 『미니펠렛 형태의 특수사료 개발을 위해 10억원의 투자를 했다』고 전제, 『이는 대기업 규모의 배합사료공장에서 담당하기가 부적절한 분야의 특수사료 개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서 갓난돼지와 송아지에 적용될 것이며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새 천년을 새로운 영역의 도전으로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업무처리에 있어 맥을 짚고 분석, 판단하며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실무자 이상으로 챙기는 김사장은 『나무를 가꾸는 심정으로 인재를 양성한다』며 인본중시의 경영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기업경영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이 잘못된 부분을 한눈에 파악, 대안 마련을 하여야한다』는 김사장은 주말이면 서점을 찾아 전문지식을 접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로 알려져있다. 솔직한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할 정도로 진실만을 고집하는 김사장은 44세로 경북성주 출생이며 서울대 상대를 졸업, 13년6개월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했다.
정용근 ykch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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