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2년도 선원 최저임금 고시
전년 대비 11만3600원(5.05%) 인상

해양수산부는 올해 선원 최저임금을 월 236만3100원으로 지난달 31일 고시했다. 이는 올해 선원 최저임금인 월 224만9500원에서 11만3600원(5.05%)이 인상된 것으로 육상근로자의 최저임금 인상률과 동일한 수준에서 책정됐다.

선원 최저임금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시하는 육상근로자의 최저임금과는 별도로 선원법 제59조에 따라 해수부 장관이 해수부 정책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정하고 있다. 그간 선원 최저임금은 해상에서의 열악한 작업여건 등을 고려해 육상 근로자의 최저임금보다 높게 책정돼왔다. 올해 선원최저임금도 육상근로자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인 191만4440원보다 44만8660원 높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김석훈 해수부 선원정책과장은 “올해 선원 최저임금은 이해 관계자의 의견과 해상 근로의 특수성, 코로나19에 따른 해운‧수산업계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했다”며 “앞으로도 선원의 생활안정과 청년선원의 유입증가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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