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날씨가 건조한 가운데 강풍이 불면서 대형산불 위험이 커졌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경상·강원 해안지역에 대형산불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대형산불위험주의보 발령지역은 경북 영덕·포항·경주, 경남 김해·창원·거제, 울산, 부산, 강원 동해·삼척·강릉이다.
부산, 울산,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위험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11일 오후부터 산불위험지수 단계가 낮음에서 다소 높음으로 상향돼 산불발생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상도 해안지역에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할 것으로 예측되고 12월 말부터 시작된 건조 특보 발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위험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창우 산림과학원 과장은 “최근 1월 산불 발생이 평년 대비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니 입산시 화기물을 소지하지 말고 산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나 농업 부산물을 태우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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