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항 활동·유지준설로 어항 적정기능 유지 이바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지난해 어항관리선으로 해양오염원 3만7614톤을 수거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단은 지난해 어항관리선 운영을 통한 해양오염원 수거 실적을 지난 21일 밝혔다.

어항관리선 운영(국가어항관리사업)은 전국 국가와 지방어항 수역의 해양오염원(부유·침적오염원과 항행장애물)수거를 통해 어선의 안전 운항을 도모하고 어항의 적정기능을 유지하는 사업으로 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공단은 보유하고 있는 12척의 어항관리선 운영을 통해 227개소 국가와 지방어항 등에서 총 3만7614톤의 해양오염원을 수거했다. 특히 지난해 공단은 전남과 제주도 연안에서 괭생이모자반 190톤을 해상수거했고 강원 고성(가진항, 오호항), 양양(기사문항, 후진항, 인구항), 강릉(금진항) 등을 대상으로 긴급 유지준설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침으로써 어업인의 피해와 어선 항행 안전사고 예방에 이바지했다.

올해 공단은 사업비 112억 원을 투입해 199개소 국가어항와 지방어항을 대상으로 4만280톤 수거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어항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어업인 인식개선과 어항의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 전개로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고 어항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