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지난 21일(현지시각) 한국과 페루가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산림청.
지난 21일(현지시각) 한국과 페루가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 산림청.

 

산림청의 산림외교가 남미에 첫발을 디뎠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지난 21(현지시각) 페루 리마를 방문해 페루의 레빈 에블린 로하스 멜렌데즈(Levin Evelin Rojas Meléndez) 산림청장과 산림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밝혔다.

금번 양해각서 체결은 앞으로 진행될 양국 간 산림협력사업을 구체화해나가는 기반이 된다는 의미가 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양국간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와 복원, 산림재난 예방과 모니터링 등이다.

이번 페루와 양자 산림협력 체결로 페루는 한국과 37번째 양자 산림협력 국가가 됐으며 산림외교 외연을 남미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산림청은 지난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온두라스 산림청과 산림분야 양해각서를 맺으며 중미국가와 산림외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이후 차례로 엘살바도르, 과테말라와 양자협력관계를 체결한 바 있다.

레빈 로하스 청장은 페루는 한국의 성공적인 산림복원 모델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남미지역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페루가 지속가능하게 산림을 관리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많은 협력과 교류를 희망한다면서 개도국 산림보전과 복원(REDD+) 사업, 민간 재조림 투자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산림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페루는 한국과 두 번째로 기후변화협력협정을 체결하는 국가로서 향후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산림의 역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길 바란다특히 오는 52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 페루 산림청장과 관계자들의 많은 참석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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